포스코가 오는 9월 25일까지 '공장 앞 아틀리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포항 포스코본사 1, 2층 포스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예약 없이 상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변보은, 박지은, 박선, 원탁, 문석준, 송진수, 박성열, 위제트 총 8명이다. 이들은 회화, 도자, 조각, 그래피티 등 각자의 예술분야에서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의 작품과 작업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폭발적인 관심을 끈다. 작품이 전시된 공간마다 해당 작가의 작업실을 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은 마치 제작 현장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전시 소주제는 ‘노동의 공간‘, ‘유희의 공간‘, ’일탈의 공간'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3개 소주제로 나뉘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활동에 몰두해온 작업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작업실을 단순한 장소에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의미를 확장시켜 예술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관람을 즐기면서 작가와 직접 소통하면서도 스스로 예술작품이 된 듯한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일상 속 활력소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전시기간동안 관람안전을 위해 일정간격 유지, 단체관람 제한 등 철저한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