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권언공작 실패로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무산되니 이젠 해임안과 탄핵 등 완력으로 '쫓아내기'가 극성"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6일 SNS에서 "조국 사태 이후 눈엣가시인 윤 총장을 찍어내려고 이른바 권언공작 함정을 팠는데 결국 실패했다"며 "MBC와 대깨문 지모씨와 열린민주당 지도부가 합세한 권언공작을 성사시키기 위해, 추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정진웅 부장검사까지 나서 수사지휘권 발동과 총장지휘 항명에 육탄전까지 해봤지만 허사로 끝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작으로 찍어내기가 실패했으니 이젠 힘으로 윤총장 쫓아내기에 벌떼처럼 나섰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윤총장 독재 발언을 빌미로 설훈의 자진사퇴 압박, 김두관의 해임안 추진, 최배근의 탄핵 등을 쏟아내며 거대여당의 물리력과 편가르기 여론몰이로 쫓아내기가 한창"이라며 "공작이 실패했는데, 그리고 더러운 권언공작의 실상을 국민들이 이미 보았는데, 쫓아내기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표했다.
김 교수는 "1979년 유신독재 말기에 눈엣가시인 김영삼을 힘으로 쫓아낸 'YS 제명사태'가 결국 어떤 종말을 가져왔는지 역사의 교훈을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