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의 예·적금액이 출시한지 6개월만인 지난 7월말 기준으로 1조45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4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온뱅크는 비대면으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온뱅크로 들어온 예·적금 1조4534억원의 39%인 5671억원이 비과세 상품이다. 조합원 가입으로 신협의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려면 기존에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했다. 신협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은 1인당 3000만원의 예·적금까지 14.0%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신협 관계자는 "온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전체 이체건수의 78%가 간편이체로 진행됐다. 간편이체는 OTP 등의 보안매체 없이 200만원까지 계좌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로 이체하면 수수료 없이 1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신협은 9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도 도입해 인증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