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가 ‘온라인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비대면 채용을 한 기업들은 있지만 인턴십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지원서는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채용과정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전자제품 디자인’ 창작물을 LG채용 웹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공동 작품이 아니라 본인 단독의 디자인이어야 한다. 지원서에 어학·학점·공모전·자격증 기재란은 없앴다. 오로지 지원자의 디자인 역량만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 역시 온라인으로 해 해외 대학 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인턴을 위한 오리엔테이션도 화상으로 한다.
다음달 2일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보며 9~10월 한 달간 인턴십을 거쳐 11월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십도 온라인으로 멘토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기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한다. 김수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는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며 “디자이너로서 좋은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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