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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원욱 "정권 교체 이루겠다" 말실수 후 "애교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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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지난 1일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발언한 후 "탄핵 때 정권교체를 수도 없이 외쳤더니 아직도 배어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말이 다시 입 밖에 나오지 않도록 정권 재창출을 이루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도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바로 정권 교체에 있다. 정권 교체를 이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늦게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 연설로 인해 심지어 엑스맨(내부의 적)이라는 슬픈 말이 나온다"며 "습관이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말실수는 애교로 봐주자"라고 적었다.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가 지난달 29~30일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층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1.8%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후보 26.7%, 노웅래 후보 18.9%로 2위, 양향자 후보 13.8% 순이었다.

이어 염태영(8.5%), 소병훈(4.7%), 신동근(4.2%), 한병도(3.9%), 이원욱(1.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지후보 없음 또는 잘모름이란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 후보의 발언에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민주당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지역에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이 43주 만에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지난달 31일 나타났다. 여권(與圈)의 행정수도 이전 주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통합당이 40.8%로 나타났다. 민주당(31.4%)에 비해 9.4%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2주차 조사에서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33.8%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32.5%)를 앞선 이후 43주만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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