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4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닭고기업체 마니커가 247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마니커는 24일 이사회을 열고 신주 400만주를 주당 617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 예정일은 9월 25일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4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도축실적자료에 따르면 마니커는 도계(屠鷄) 수 기준 작년 육계시장의 7.3%를 점유했다. 1위 하림은 18.6%, 올품과 동우는 각각 8.6%와 8.3%를 나타냈다. 유상증자는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7년부터 3년 연속 100억원 넘는 순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1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청약 예정일은 구주주 기준 오는 9월 17~18일, 일반주주는 9월 22~23일이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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