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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귀걸이' 완판시킨 디디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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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귀걸이' 완판시킨 디디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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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2일(08:34)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서예지 주얼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여주인공인 고문영(서예지 분)이 착용한 제품이 그 대상인데요, '디디에두보' 브랜드가 공식 협찬한 제품입니다. 7회차에 착용한 귀걸이는 1차 생산량이 '완판'돼서 재생산에 들어갔고, 10회차에 나왔던 목걸이도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속 PPL은 식품 브랜드도 많이 하죠. 하지만 주얼리, 의류, 핸드백 등 패션 제품이 유독 효과를 보곤 합니다. 주인공이 착용한 주얼리와 손에 든 핸드백 같은 건 눈에 잘 띄는 데다 해당 캐릭터의 매력이 클수록 그 제품을 사고싶어하는 소비심리도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PPL을 한다고 해서 다 잘 팔리는 건 아닙니다. 궁합이 중요하죠. '서예지 주얼리'가 인기를 끈 건 화려한 옷을 주로 입는 드라마 속 고문영과 아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에 완판된 귀걸이는 디디에두보의 D 알파벳을 귓볼에 감기도록 디자인한 제품인데요, 한쪽은 귀에 딱 붙고 한쪽은 길게 내려오는 귀걸이입니다. 양쪽을 다르게 착용하는 언발란스 스타일은 화려한 고문영의 패션 스타일과 잘 어울렸죠.

그 결과 드라마에 이 제품이 등장한 지 열흘 만에 1차 생산량 수 백 개가 다 팔렸다고 합니다. 이 귀걸이 덕분에 디디에두보의 7월(1~19일) 자사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올랐다고 하네요. 이 귀걸이는 현재 재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귀걸이에 이어 귀걸이와 같은 D 모티브를 적용한 목걸이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지난 19일 방영된 10회 드라마에서 착용한 제품인데요, 아무런 주얼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출판사 대표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은 이 목걸이 하나만 걸친 고문영의 모습이 고혹적으로 연출됐습니다. 이 '시그니처 D' 컬렉션은 평상시에 하나만 걸치기도 좋고 다른 제품과 겹쳐 착용하기도 좋은 디자인이라는 게 강점입니다.

패션업계에선 이렇게 캐릭터와 제품이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것을 두고 '핏(fit)하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잘 맞아떨어지는 캐릭터를 만난 제품은 불티나게 팔리기 마련입니다. '김희선 머리띠', '한예슬 반지', '김고은 목걸이' 등 연예인 이름이 붙으면 순식간에 수 천 개씩 팔려나가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유튜버로 활동하는 요즘엔 연예인 마케팅이 예전만큼 큰 효과를 발휘하진 못하지만, 여전히 패션업계에서 연예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과연 '서예지 귀걸이'도 그만큼 '대박'이 날지 궁금해집니다. (끝)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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