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비즈파트너 및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R&D 오픈 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 심동욱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기수 홍익대 부총장, 황규진 기술과가치 부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R&D 오픈 플랫폼은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기존 체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SK건설은 포스코기술투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한은행, 홍익대, 기술과가치 등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R&D 오픈 플랫폼은 아이디어 발굴,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상용화 등 크게 네 단계로 운영된다. SK건설은 개발된 기술을 공사 현장에 적용해 테스트베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 및 민간에서 연구중인 기술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 연계해주고, 홍익대는 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 투자를 검토하고, 기술과가치는 상용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금융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비즈파트너와 상생경영을 높이기 위한 ‘상생플랫폼 워크숍’도 함께 실시했다. 워크숍에서는 비즈파트너와 공간인프라, 기술협력, 조달, 안전, 품질 등에 관해 추진방향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의미가 크다”며 “비즈파트너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