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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는 차 대신 '똑똑한 차' 경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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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넘게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펼쳐져온 성능 경쟁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8회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자동차산업에서는 테슬라 니콜라 등 미래차그룹과 현대차 도요타 GM 등 전통차그룹, 정보기술(IT) 기업까지 대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품 공급망 안전성 강화 방안과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를 맞은 자동차산업의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발표를 한 김 교수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연구개발(R&D) 중심의 고부가가치형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려면 전장(전자장치) 부품기업 확대와 R&D 인력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 도요타 1차 협력회사 중 전장업체는 270여 개인 반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중 전장부품 업체는 100여 개에 그친다”며 “엔지니어 수도 한국은 3만 명으로 11만 명인 독일의 30%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특허 무상 활용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기차 구동장치 개발 업체인 드라이브텍의 최윤용 대표는 “공공연구기관·대학이 미활용 특허를 무상 방출하고 부품사가 이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뒤 나중에 특허료를 지급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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