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포스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최근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 주관사는 생기원으로,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개 기관은 MOU에 따라 △제조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개발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 기술지원 △인력교류 및 교육 등에 힘을 모은다.
이들 기관은 앞선 2017년 국제제조기술컨소시엄(ICIM)에 공동 가입하고 매년 기술 교류 및 개발을 함께 해온 바 있다.
생기원은 국내 제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뿌리기술 청정기술 융합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 쓰고 있다.
LG전자와 생기원은 생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생산 공법, 장비, 생산요소기술 등을 앞서 개발하며 제조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사업에 참여, 축적된 기술력을 협력사에 전파해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LG전자 협력사를 대상으로 철강 소재 관련 솔루션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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