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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도전하는 벤츠가 89.3%로 재구매 의향 2위를 기록했다. 벤츠는 올 상반기 전년보다 9.8% 늘어난 3만6368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벤츠는 2014년 36개였던 서비스센터를 올 상반기까지 70개로 배 가까이 늘렸다.
재구매 의향 3위는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로 조사됐다. 포르쉐는 파나메라4와 카이엔 등을 앞세워 올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4373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4024대)을 6개월 만에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수입차 구매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수입차를 모는 운전자의 61.2%가 ‘변화 없다’고 답했다. 11.0%는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는 12만82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장석우 부장은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에 관계없이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