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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 대입 전략] 교내 활동 통한 '성장'과 지원 학과에 어울리는 '잠재성'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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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인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이 준비할 수 있고, 준비 시간과 노력 정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와 관련해 지원동기와 성장 가능성 등 자신의 강점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자소서 4번 문항 ‘지원동기’ 구체적 서술 필요
자기소개서는 1~4번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1~3번 문항은 전국 대학 모두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질문이다. 1번은 학업에 들인 노력, 2번은 의미 있게 노력했던 교내활동, 3번 문항은 배려·나눔·갈등관리 등 인성 관련 질문이다. 4번 문항은 대학마다 다르다. 1~3번이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이 되는지를 보기 위한 기본 평가라면 4번은 ‘왜 이 대학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구체성이 요구되는 질문이다. 이 때문에 4번에서는 대학 및 학과의 지원동기를 묻는 경우가 많다. 주요 10개 대학 중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6개 대학이 해당 전공 지원동기와 이를 위한 노력의 과정에 대해 묻는다. 이화여대와 한국외국어대는 4번 개별문항이 없고, 한양대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서울대는 독특하게 4번에서 독서 관련 질문을 한다. 고등학교 재학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3권과 그 이유에 대해 묻는다. 특히, 단순 감상이나 요약을 지양하고 읽게 된 계기와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서울대가 독서를 성장의 한 요소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학생부 검토에서 시작…전공 연관 소재 골라내야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노력의 과정 또는 성장의 결과와 잠재력 등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이는 곧 자기소개서 작성 또한 학생부와 연관해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첫 번째 단계는 수업, 동아리, 체험활동, 진로활동, 독서, 봉사 등 고교 재학 중 모든 활동이 기록된 학생부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일이다. 이때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에서 답변 소재로 활용할 만한 활동을 골라내야 한다. 학업능력에서 큰 성장을 이뤘던 경험(1번)이라든가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했던 경험(3번) 등이 유효하다. 지원하려는 대학 및 학과와 연관된 활동을 목록화하고 정리하는 것도 필수다. 교내대회, 동아리, 수업 중 발표·토론, 독서, 봉사 등 교내활동 전반을 탐색하면서 지원 전공과 연관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전공 관련 활동은 2번 문항인 의미 있게 노력했던 교내활동과 4번 대학 개별문항 등의 소재로 활용하기에 좋다.

느끼고 배운 점과 활동 전후 달라진 나를 설명하라
두 번째 과정은 각각의 활동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하면서 자기소개서에서 쓸 수 있는 소재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기억을 떠올리며 활동의 시기, 목적, 진행과정을 꼼꼼하게 정리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해당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글로 명확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수 학생은 이 과정을 어려워한다.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웠고, 무언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막상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어보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에 봉착했다면, 해당 활동 전후 나의 변화에 집중해보자. 활동 전에 나는 어떠했고, 활동을 끝마친 뒤에 나는 어떠했는지 비교하는 글을 써보자. 해당 활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지식과 경험에 주목하고, 그러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한 뒤 내 행동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서술해보면 변화를 구체적으로 짚어내기에 수월하다.
단순나열 지양해야…어설픈 전문지식 자랑은 ‘역효과’
소재 선정을 마무리한 뒤엔 1~4번 문항에 대해 요구하는 양식과 분량에 맞춰 글을 쓰는 실전 단계다.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고교 재학 중’과 ‘배우고 느낀 점’ 두 가지다. 두 가지 원칙을 의식하면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되 과도한 미사여구나 지나치게 감상적인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사건의 단순나열식 서술이다. 무엇을 했다는 서술은 풍부한데, 무엇을 배웠는지 대한 언급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평가자가 보고자 하는 것은 활동을 통한 ‘성장’이지 활동 그 자체가 아니다. 전공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 위해 어설프게 전공 관련 전문지식을 자랑하는 것은 금물이다.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자신이 확실히 이해하는 범위까지만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도교사와 함꼐 검토하며 수차례 수정해야
초안을 작성한 뒤엔 수차례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해간다. 이때 학교 선생님 중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생님 또는 자기소개서에 소개한 중요한 소재의 담당 선생님과 함께 검토하면서 수정해가는 것이 좋다. 지도교사는 관찰자 관점에서 학생의 활동 전후 변화를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동아리 활동을 중요하게 강조했다면 동아리 지도 선생님께 조언을 듣고, 수업 중 발표토론이 소재였다면 해당 과목 교사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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