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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구의원 당선된 나나, 박성훈 앞 눈물…심상치 않은 분위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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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출사표’ 나나가 눈물을 흘린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3회는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뭉클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취업 대신 출사표를 던진 민원왕 구세라(나나 분)가 마원구의원 보궐선거에서 3표 차로 당선된 것이다.

절친한 친구는 물론 부모님조차 뜯어말렸던 도전이다.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무소속이라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지만 진심으로 다가선 구세라의 말에 마원구 9%의 구민들이 귀를 기울인 것이다. 비록 연봉 5천만 원 때문이었지만,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구세라가 구의회에서 어떤 통쾌한 사이다들을 터뜨려줄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9일 ‘출사표’ 제작진이 첫 구의원 당선 후 의기양양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구세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9일) 방송되는 ‘출사표’ 4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구세라는 서공명(박성훈 분)과 함께 건널목에 마주서 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다소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인다. 불과 하루 전 3회 방송에서 함께 잠복근무를 하고, 선거운동을 팔로우하며 티격태격 귀여운 로맨스 분위기를 내뿜던 것과는 180도 달라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구세라의 눈에서 또르르 흐르는 눈물이 시선을 강탈한다. 후보 사퇴 종용 뇌물이 왔을 때도, 취업 청탁 의혹에 후보 사퇴 위기에 내몰렸을 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고 굳세게 나서던 구세라다. 그런 구세라가 대체 왜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일까. 서공명이 구세라에게 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구세라가 눈물을 흘린 것일까.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오늘(9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구세라가 서공명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구세라가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것과 직결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이 장면을 통해 구세라 캐릭터의 특징을 가장 단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나나, 박성훈 두 배우는 진지함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순식간에 몰입하는 연기를 펼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구세라는 왜 울었을까. 그녀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구의원에 당선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불나방 구세라와 대책이 필요한 5급 사무관 서공명의 이야기는 오늘(9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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