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가 ‘버터플라이(BUTTERFLY)’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소녀는 지난 28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와 수록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들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정(공식 팬클럽)들 응원 덕분에 매일이 행복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우정아 우정해”라는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그간 다채로운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우주소녀 세계관의 또 다른 도약이자 음악적 성장으로 화려하게 거듭났다. 앨범 전체로 친숙한 동화 ‘피터팬’의 한 페이지를 각색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끌었고,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로는 동화 속 캐릭터 팅커벨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며 특별함을 더했다.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도 유달리 돋보였다. 래퍼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이고 자작곡 ‘불꽃놀이 (Tra-la)’를 수록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설아는 데뷔 이래 첫 자작곡인 ‘우리의 정원 (Our Garden)’으로 앨범에 참여, 팬클럽 ‘우정’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의상 맛집’답게 아름다운 나비를 형상화한 무대 의상은 매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되며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함을 자랑해 무대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소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활기찬 날개를 펼쳤다. 발매 이후 일주일간의 앨범 판매량으로 팬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음반 판매 초동으로 6만 9천여 장을 기록, 2일 만에 전작의 초도 판매량을 가뿐히 돌파하며 자체 최고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MTV, SBS FiL ‘더 쇼’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2관왕에도 올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 신곡을 집중 조명하며 단독 인터뷰를 공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발전을 이룩했다.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온 우주소녀는 이번 신보 ‘네버랜드’에서도 리스너들의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해 몰입도 높은 음악을 선물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가요계를 넘어 연기, 예능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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