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 중인 배우 서예지가 '비주얼 전성기'를 맞았다.
전역 후 5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김수현과 서예지와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난 주말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평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지난 주말, 두 배우의 명품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비주얼 시너지를 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된 4회에서는 자신들을 옭아맨 상처와 애써 짓눌렀던 감정이 폭발한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감정에 동요를 일으킨 문강태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서예지가 서로의 상처와 결핍을 채워줄 존재로 한 발짝 다가 섰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고문영에게 간 문강태는 비에 흠뻑 젖어 거니는 그녀를 극적으로 발견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따뜻하게 덮어줬다.
위태롭게 서 있던 고문영과 문강태 사이에 수 초간 아무런 말 없이 눈빛이 오갔고, 쓰러지듯 자신의 품에 안긴 고문영을 조심스럽게 감싸 안는 문강태의 모습이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마무리됐다.
고문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배우 서예지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라는 평과 함께, 냉소적이고 차가운 반사회적 인격을 지닌 인기 아동 문학 작가인 고문영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여기에 모던한 토트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밸런스를 고려한 고급스러운 고문영 패션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극 중 고문영은 고혹적인 컬러와 화려한 프린팅과 볼드한 주얼리, 플리츠 디테일의 원피스 등 화려하고 과장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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