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중국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에 지점을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5월말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 설립 인가를 받았다. 국내 지방은행이 중국에 2호 영업점 인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난징 지점 외에도 산둥성 칭다오에 지점을 갖고 있다. 칭다오가 중국 북부를 담당하고, 난진이 남부를 맡는 방식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방성빈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중국은 부산은행 글로벌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사업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중국 내 지점 2곳을 비롯해 베트남 호치민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는 사무소를 운영 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