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신작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로 사업안정성이 높아지고 수익창출기반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나이스신용평가가 23일 엔씨소프트의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달았다. 신작 모바일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다변화된 플랫폼으로 사업 안정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지난해 동기 대비)이 103.8%에 달했다.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자회사 지분투자, 주주환원 정책 관련 자금 소요 부담이 있지만 확대된 영업현금창출능력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3월 말 기준 부채비율 37%, 순차입금 마이너스(-) 1조7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금성자산만 약 2조266억원에 이른다. 실적 변동성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설명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이미 지난 11일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을 AA로 올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