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AA.22990055.1.jpg)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약 7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재정비 사업으로 꼽힌다. 예상 공사비만 1조8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의 10%에 해당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AA.22991087.1.jpg)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가치 상승 효과도 누리게 됐다. 앞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도 수주해 한강을 사이에 두고 디에이치 타운을 조성하는 ‘한강변 H벨트’ 구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향후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부문 1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소식에 시멘트, 석재 등을 생산하는 건축자재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삼표시멘트는 2.88% 오른 3390원에 마감했고, 쌍용양회는 1.15% 상승한 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