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에스원이 모빌리티업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스마트 무인파킹사업에 진출한다.
에스원은 그동안 쌓아온 건물관리와 주차장 운영 노하우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서비스에 결합한 무인파킹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T 앱의 주차 서비스에 에스원의 원격대응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두 회사는 2018년 '스마트파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나온 첫 성과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파킹 솔루션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카카오T 앱에서 가려고하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카카오내비 앱이 자동 실행되며, 앱에 사전 입력한 결제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빠르게 출차할 수 있다.
주차장 관리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요일별, 시간대별로 서비스 주차공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입주사 임직원을 위해 카카오T 앱에 공유하는 주차공간을 평일에는 줄이고 주말에는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주차장비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차 설비에 장애나 화재가 발생하면 에스원 전국 100여개 지사에서 신속하게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에스원은 이번 무인파킹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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