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오후 6시 기준 1183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대비 13명이 추가됐다.
서울 내 신규 확진자 13명은 봉구 요양시설 관련 3명(서울 누계 34명),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3명(서울 누계 100명),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 1명(서울 누계 4명) 등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이 1명(서울 누계 32명), 해외접촉 1명(서울 누계 292명), 기타 1명(서울 누계 264명)을 보였다. 방역당국이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서울 발생 환자는 3명이 늘어 98명이 됐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 대전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는 추세다.
대전 꿈꾸는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경기 안산 등을 넘어 서울로도 전파됐다. 강서구 화곡1동에 사는 50대 여성(강서 75번)이 대전 51번과 함께 식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소재 구성심리상담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서울로 번졌다. 마포구 망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마포 33번)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서북병원에 입원했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홍제1동에 사는 10대 여성(서대문 34번)은 1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날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7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된 후 접촉 의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락1동 거주 36세 남성(송파 53번)은 이달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집 근처를 다녔다.
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를 잊고 성당을 방문한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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