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올해 개점 20주년을 맞아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성심당과 손을 잡고 지난 1일 새 단장 오픈한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사진)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전점 매출액을 보면 지난 1~14일까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은 50%, 구매고객수는 20% 이상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성심당 CLUB 회원 역시 2주 동안에만 800여 명이 가입했다.
지하1층에 새롭게 선보인 캐주얼 다이닝 카페인 오븐스토리 매장에는 키즈 라이브러리를 같이 운영해 아이와 함께 캐주얼 브런치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붐비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대전점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로 1층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시식용 빵을 서빙하고 있고, 모바일 픽 서비스를 통해 롯데백화점앱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차에서 받아 볼 수 있는 등 다른 백화점이 시도하고 있지 않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았다.
남승우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 매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지하1층에 로컬푸드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등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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