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오는 8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 파크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관중 없이 개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PGA 챔피언십은 원래 5월 15∼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연기됐다. 하딩 파크는 2009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골프장이다.
PGA 투어는 코로나19 때문에 약 3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재개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이어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도 무관중 대회로 확정됐다.
7월 17∼20일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제한(입장 수용 한도의 20%)적으로 관중을 받기로 했지만, 그다음 대회인 3M 오픈(7월 24∼27일)은 개최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당국이 관중 입장을 불허하는 입장이다.
한편, PGA 챔피언십에선 브룩스 켑카가 3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성공하면, 켑카는 1924~27년 월터 하겐이 4연패를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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