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오는 21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경 개방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지역 주지사들과 주례 화상회의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포르투갈을 제외한 EU 회원국에서 온 입국자에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포트투갈과의 국경은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포르투갈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스페인 국왕과 포르투갈 총리는 당일 국경 재개방 관련 기념식에 참석한다.
지난 3월 14일 선포된 국가비상사태 역시 오는 21일까지만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페인 국민은 스페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산체스 총리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확진자는 235명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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