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열 검사를 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 등장했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한국지사 유비테크코리아는 발열 체크 기능을 지닌 AI 로봇(사진) ‘크루저 헬스키퍼’와 ‘에임봇’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동진 유비테크코리아 대표는 “안면인식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처리 기술로 발열 체크를 대행하는 로봇”이라고 말했다.
크루저 헬스키퍼는 행정, 보안,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유비테크코리아 관계자는 “각종 언어 인식률이 뛰어난 데다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연령·성별 등 복잡한 조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스마트 보건 모드’에서 0.5초 사이에 15~20명의 온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이상 온도 발생자에 대한 정보를 관리자에게 전송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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