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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잘 팔리는 '엑스젤' 쿠션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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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난 기능성 쿠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환자용 기능성 쿠션에서 출발한 브랜드 '엑스젤'이다. 엑스젤은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에서 첫선을 보인 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18번에 걸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해왔다.


12일 엑스젤의 정식 판매업체인 한국메사에 따르면,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오프라인 매출은 줄었지만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작년보다 매출이 늘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한국메사 관계자는 "3~4명 중에 1명은 재구매로 이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험해보면 효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젤은 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오래 앉아있는 학생,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 위에 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녀들을 위해 구입하는 부모들도 많다. 고탄성 소재의 기능성 쿠션으로, 자동차용 '허그드라이브'가 가장 인기가 많다. 부엉이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해 엉덩이와 척추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아울콤피 3D 프리미엄', 휴대할 수 있는 '미니푸니'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허그드라이브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공식 쿠션으로 지정한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BMW 동호회 블로그에 "허그드라이브 쿠션을 쓰기 전엔 1시간만 운전해도 허리가 아팠는데 이젠 3시간이 넘어도 통증이 없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엑스젤 제품 중 쿠션이 가장 두툼하게 들어간 아울콤피 3D 프리미엄은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 조수석 등에서 쓰기 좋은 제품이다. 쿠션이 엉덩이에 밀착되면서 척추가 받는 압력을 고루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허리를 받쳐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에도 도움이 된다. 좀 더 저렴하고 휴대하기 편한 미니푸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엑스젤은 공식 온라인몰 '엑스젤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 본사 쇼룸에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직접 체험해보고 살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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