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가장 사랑했던 연인으로 전 남자친구를 꼽았다.
한예슬은 11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서 '내가 궁금해? 한예슬의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예슬은 구독자, 애청자들이 그동안 궁금해하던 내용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전 남자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지난 2013년 5월 열애 공개 후 4년 동안 원타임 테디와 교제한 바 있다. 때문에 한예슬이 말한 전 남자친구가 "테디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는 것.
한예슬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대해 "매번 힘들고, 포기하고, 좌절하고 있는 순간이 있었다"며 "땅연히 그런 순간에는 힘든걸 다 느낀다. 그런데 그 시기를 잘 지내서 신념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며 걸어가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지금까지 인생이 됐다"고 나름의 철학을 전했다.
또 "가장 후회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상처 줬던 순간들이 많이 후회가 된다"고 답했다.
전 남자친구에 대한 답은 "만나왔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는 질문에 나왔다.
한예슬은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라며 "그렇다면 나는, 얘기해도 되나?"라며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다.
영상에서는 비공개로 처리됐지만, 한예슬은 그 사람에 대해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다. 부인할 수 없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에도 한예슬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로는 첫 주연작이었던 '환상의 커플'을 꼽았고, "성장배경과 부모님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시고 어린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평탄하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는 게 이렇게 재밌는 일인지 몰랐다"며 "어쩌면 그동안 나를 좀 더 가까이 알아줬으면 하는 목마름이 있었나보다. 사람은 누구나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어 하니까. 이번 영상을 통해 나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이쁜이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예슬은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고, MBC '뉴 논스톱'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현재 구독자수는 77만3000명이 넘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