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EXO)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 경제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당 경제혁신위를 발족했다. 위원장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인 윤희숙 의원이 임명됐다.
통합당 경제혁신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기본소득 방안, 고용보험 확대, 플랫폼노동자 처우 개선, 데이터청 설립, K-헬스케어, 리쇼어링 등을 설계하고 구체적 정책 개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혁신위는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3개 분과로 활동한다.
김 교수는 이중 '함께하는 경제'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함께하는 경제' 위원장은 김원식 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이 맡고 위원으로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안명옥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김대일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역동적인 경제' 위원장은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가 맡고 위원엔 이영 의원, 권남훈 건국대 교수 등이 활동한다. '지속가능한 경제'는 박형수 전 통계청 청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염명배 전 한국재정학회장, 이영 전 교육부 차관, 윤창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