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조아영이 위기의 부부에게도 존재했던 청춘의 시기를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조아영은 배우 원미경이 연기하는 진숙의 젊은 시절을 선보였다. 졸혼을 앞두고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위기의 부부 진숙, 상식(정진영)의 과거를 전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기억을 잃은 상식과 공장에 간 진숙이 상식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영식(조완기)과 만나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진숙의 내레이션으로 그려진 회상 장면에서는 부부의 첫 만남부터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지만 시간이 흘러 변해버린 상식 때문에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로만 살아야 했던 진숙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조아영은 상식이 첫눈에 반했던 풋풋한 대학생 시절부터 엄마가 되고, 믿었던 남편으로부터 배신 당한 아픔까지 현실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좁은 방 안에서 가슴을 치며 숨쉬기조차 힘들어진 진숙의 깊은 슬픔을 완벽히 소화해 ‘진숙’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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