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대회 도중 갖기로 했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흑인 남성이다.
PGA투어는 10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오전 8시 46분에 선수들이 샷을 하지 않고 잠시 묵념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 한국시간 밤 개막한다.
PGA투어가 오전 8시 46분을 시간으로 정한 건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무릎에 목 부위를 눌린 시간이 8분 46초 동안이었기 대문이다. 대회장에 신호음이 울리면 선수들은 경기를 멈추고 1분간 플로이드를 추모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2부 투어 대회 콘페리 투어 챌린지에서도 오전 8시 46분을 추도 시간으로 정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코로나19 창궐 후 중단됐다가 재개하는 첫 PGA투어 대회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