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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심경, 모친 관련 도 넘는 악플에 "가슴 아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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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김동현)가 어머니에 대한 악성 댓글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는 10일 자신의 SNS에 “얼마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공개가 됐다"며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라고 상처받은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한다.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고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그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그리가 셀카를 찍으며 들고 있던 휴대폰 뒤에 여성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눈에 띄었다. 그리는 사진의 주인공을 어머니라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이 어머니를 향해 도를 넘는 악플을 남기자 마음 아픈 심경을 전한것으로 보인다.

▼ 이하 MC그리 심경 전문

얼마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습니다.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시고요.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세요.

두 분은 더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세요. 아버지 사진은 안주셔서 못 붙였어요.

도움받지 않고 쓴 글이라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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