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구글맨'이 돼 아시아로 돌아왔다.
구글은 9일 리퍼트 전 대사를 유튜브 아시아 지역 대정부정책 업무 총괄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리퍼트는 정책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아시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리퍼트 전 대사가 맡은 자리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 및 정책 관련 업무 수장 격이다. 리퍼트 전 대사는 지난달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유튜브 아태지역 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시절인 2012~2014년 국방부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를 맡은 바 있다. 2014년 10월에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2015년 서울에서 흉기 테러로 얼굴을 다쳤을 때도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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