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반도’가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3일 오후 6시(현지 시간) 2020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파리에 위치한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의 초청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날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연상호 감독은 국내에서 3회 이상 칸의 초청을 받은 일곱 번째 감독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모두 초청받은 유일한 감독이다. 특히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칸영화제의 초청을 연달아 받은 사례는 국내에서 연상호 감독이 처음이다. 또한 ‘반도’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점 역시 의의를 더한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다시 한번 칸영화제에서 ‘반도’를 초청작으로 선정해준 것이 무척 기쁘다”며,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대해 공감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칸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며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7월 국내외 개봉.(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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