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개선한 디자인과 운동 성능
-출력 높인 디젤과 가솔린 구성, 하반기 국내 출시
BMW가 2일(현지 시간) 신형 4시리즈를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새 차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외관과 섬세하게 꾸민 실내, 역동성을 높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차체 길이와 너비, 휠베이스 등 전체적으로 차체가 약간 커졌지만 무게배분은 정확히 50대50을 구현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에서 0.25Cd로 낮췄다.
외관은 세로형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헤드 램프는 구형보다 작고 날렵하다. LED가 기본이며, 레이저 램프도 지원한다. 날카롭게 다듬은 범퍼와 커다란 공기흡입구도 인상적이다. 옆모양은 쿠페의 특징을 잘 살렸다. 18인치 휠이 기본이며, 19인치는 선택품목이다. 뒷모양은 8시리즈와 닮았다. 얇은 테일 램프와 입체적인 트렁크, 단정한 범퍼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나타냈다.
실내는 여느 BMW차들과 비슷한 구조다. 운전자 중심으로 살짝 튼 센터페시아와 디지털 계기판, 각종 기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센터터널 등이 대표적이다. 탄소섬유 인테리어 및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 운전재미를 위한 요소는 기본으로 갖췄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이 기본이다. 차명은 430i와 네바퀴굴림 버전인 430i x드라이브로 나뉜다.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는 40.0㎏·m로 구형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개선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5.5초(x드라이브 5.3초)이며, 안전제한 최고시속은 250㎞다. 고성능 트림인 M440i x드라이브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6기통 3.0ℓ 엔진을 얹는다. 최고 382마력, 최대 50.9㎏·m를 뿜어내고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4.5초다.
유럽시장에 먼저 판매할 디젤 엔진은 420d, 420d x드라이브, 430d x드라이브, 440d x드라이브가 있다. 4기통 2.0ℓ와 6기통 3.0ℓ를 탑재하고, 모든 트림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물린다.
새 차는 주행성능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인상적이다. M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고, 댐핑값을 촘촘히 당겨 역동적인 운전에 도움을 준다. 능동형 크루즈컨트롤을 비롯해 BMW의 최신 안전품목들을 채택했다.
신형 4시리즈는 최근 재가동한 독일 딩골핑공장에서 생산한다. 판매가격은 430i 쿠페 기준 5,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며, 판매는 올 10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진행한다.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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