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서지혜가 짠한 현실 연애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샀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5, 6회에서는 서지혜(우도희 역)가 송승헌(김해경 역)에게 지난 연애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해경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된 우도희(서지혜)는 노랑진표 컵밥을 추천, 야경이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그와 담백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우도희는 허심탄회하게 실연의 상처를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 첫사랑만 잔혹동화인 건, 불행이 랜덤으로 고른 게 하필 나라서 그런 건가요?”라고 김해경에게 되물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나쁜 놈”이라고 계속 읊조리는 모습은 전 연인에 대한 감정이 드러나 보는 이를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서지혜는 갑작스레 찾아온 구 남친에게 선을 긋는 우도희로 완벽 열연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다시 만나자는 정재혁(이지훈)에게 “그 사랑, 사양할게”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과감한 우도희의 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김해경과 우도희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져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지혜는 송승헌(김해경 역)의 식사 제안에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완성,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케 했다.
이렇듯 서지혜는 솔직발랄한 면모뿐만 아니라 지난 사랑이 남긴 상처로 힘들어하는 우도희의 내면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더욱이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듯한 연기력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안방극장을 ‘서지혜앓이’로 물들이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사진출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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