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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TV] 연10%이상 우량 배당주, 베트남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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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수지 기자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빈그룹에 부채 리스크요인이 있다면, 베트남증시 지수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닌가요?

▷송상종 대표
베트남 증시가 지난 3년간 빠르게 상승할 때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빈그룹 주식입니다. 빈컴과 빈홈이 시총 1,2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주가가 오버슈팅했습니다. 여기에 일조한 것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대규모 외국인 펀드였습니다.

통상 펀드가 한 나라 증시에 투자할 때는 지수 상승률과 비교해 성과를 측정합니다.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주식을 아예 담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빈그룹 주식이 상승했고 이것이 베트남 증시 오버슈팅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피데스에서는 빈그룹을 얼마나 담고 계신가요?

▷송상종 대표
저희도 시가총액 비중보다는 적게 담고 있습니다. 다만 사모펀드는 운용전략이 자유롭기때문에 비중문제에서도 자유롭지만, 베트남 증시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공모펀드는 시총 비중과 유사하게 담도록 자문하고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베트남 내국인이 외국인 매도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내용인가요?



▷송상종 대표
2018년 베트남 증시가 급등했을 때 베트남 신규 주식 계좌 개설 수도 월 4만개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증시가 급락했을 때 다시 베트남 신규 주식계좌 개설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베트남 개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막혀있고, 코로나 사태로 투기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자금이 몰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나수지 기자
한국에 동학개미들이 있듯 베트남에도 동학개미들이 열심히 주식시장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군요(웃음) 2018년에는 주식시장이 좋아서 증시에 사람이 몰렸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나빠서 투자자가 몰렸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송상종 대표
맞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수지 기자
베트남 증시 성장성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시장 전망도 부탁드립니다.

▷송상종 대표
한 나라의 주가 상승률은 이론적으로 실질 경제성장률과 동행한다고 보면 됩니다. 베트남은 명목 GDP 성장률이 연 10% 안팎입니다. 이런 점에서 추세 상승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수요 역시 중요한 측면입니다. 베트남증시는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1998년 10월 MSCI 신흥국 지수에 100% 편입됐습니다. 어느 나라나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 증시가 질적으로 변하게됩니다. 외국인이 좋은 주식을 선별해 우량주가 올라가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간 베트남의 MSCI 신흥국 지수 걸림돌은 외국인 한도 확대와 기업법·투자법 개정이었습니다. 외국인 한도 확대는 지난해 11월 개정돼 올해 시행령이 만들어져 내년 1월 시행 예정입니다. 올해 5월 베트남 정기국회에서는 기업법·투자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 MSCI 신흥국 지수 편입도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나수지 기자
베트남은 신흥국 증시로 변동성이 심하지만 배당주를 선별해서 투자하면 안정성도 갖출 수 있다는 말씀을 해오셨습니다. 베트남 배당주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상종 대표
종목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종목 가운데 NT2가 있습니다. 화력발전회사입니다. 가스로 전기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한전같은 기업에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설비투자를 오래전에 해서 2014년에 이미 감가상각을 마쳤습니다. 매년 이익을 내서 부채를 갚아가고 있는데 2021년이면 부채도 모두 상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배당 재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매년 2500동을 배당합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12~13%수준입니다. 앞으로 저금리가 장기화하면 배당주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맥쿼리인프라 등 고배당주가 저금리 상황에서 각광받았습니다. 베트남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사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주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나수지 기자
촬영 이지현 PD 편집 이지현 PD
제작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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