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시간당 30명까지 개인관람만 가능, 방역유지 및 안전관람 시행
‘임시수도정부청사 문화예술아카데미’ 강연, 진로교육 ‘꿈을 잇는 부산전차’도 진행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사진, 관장 김기수)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다시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관 재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말 임시휴관 이후 3개월 여 만이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다만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한 개인관람만 가능하다.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발열체크와 손 소독, 인적사항 작성 후 이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예약 관람 기간엔 시간당 30명까지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하루에 총 5회 운영된다. 개인이 1회 예약 가능한 인원은 1~5명이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할 수 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 일요일은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므로 임시휴관 한다. 사전예약 관람 기간 동안 도슨트(전문해설가) 전시해설은 제공되지 않는다.
온라인 사전예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석당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인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 ‘부산 근대유산 1번지, 생생하네!’ 운영도 본격 시작한다.
지역주민 대상의 전문가 강연프로그램 ‘임시수도정부청사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오는 6월 23일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과 한국민화’ 주제로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꿈을 잇는 부산 전차’도 꿈길 사이트 예약을 통해 접수 받아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 관장은 “박물관 개관을 재개함에 따라 시민들의 피로감 해소와 문화수요 충족에 기여하기 위해 실내 방역소독 및 주기적 환기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 호흡기 유증상자 등은 박물관 출입을 제한하니 방역 지침을 반드시 지키며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 등 정부방침과 추이에 따라 단체관람, 전시 해설 등 단계적 개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