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를 한국과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 모바일용으로만 제공되던 기존 삼성 헬스 서비스를 QLED TV를 비롯해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스트레칭·근력 운동·요가 등 홈 트레이닝 영상을 추천해준다. 명상과 수면을 돕는 마음 건강 챙김 콘텐츠도 제공한다.
△수면·명상 부문 1위 앱 '캄(Calm)' △국내외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의 운동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300핏(300fit)' △홈 피트니스 전문 유튜브 '와썹가이즈'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SHP(Smart Healthcare Pal)' △'건강한 홈트 연구소' 등과 협업해 다양한 헬스케어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삼성 헬스 TV 앱엔 '루틴' 기능도 있어 선호하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도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적절한 운동도 추천해준다. 삼성 헬스 계정이 있는 다른 사용자와 기록 대결을 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고 삼성 측은 부연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삼성 헬스에 기록한 걸음수·수면·칼로리 소비 등 정보를 TV 앱 대시보드에서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TV 앱을 활용해 운동한 기록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체크 가능하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화질 대화면으로 헬스케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TV용 앱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