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송지효가 ‘침입자’에서의 본인 연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손원평 감독,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 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여동생 유진(송지효)과 그를 의심스럽게 지켜보는 오빠 서진(김무열) 그리고 그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는 25년 만에 집에 돌아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은밀하게 가족 품으로 파고드는 유진 역을 맡았다. SBS ‘런닝맨’에서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손원평 감독은 영화 ‘여고괴담3-여우 계단’에서 송지효가 선보인 서늘하고 미스터리한 면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송지효는 본인 연기가 성에 안 찬듯 “영화를 보고 나니 후회가 많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서진과의 대립 관계가 더 도드라졌을 것”이라며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오랜만의 스릴러 영화 출연이라 각오가 남달랐으나 그 잘하고 싶다는 다짐과 달리 그가 펼친 연기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전해 지금의 도전이 미래의 그에게 보약으로 작용할 것을 예상하게 했다.
한편, 영화 ‘침입자’는 6월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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