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유스호스텔 부지 확보에 나섰다. 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공모사업 신청자격에 필요한 유스호스텔 부지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8일 제2회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유스호스텔 부지 매입안 심의가 가결되자 오는 25일 시의회 정례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가 매입할 유스호스텔 부지는 신륵사 관광지구에 있는 대지면적 6026㎡로 방치된 숙박시설(옛 한양장 여관)이 있는 천송동과 연양동 금모래 은모래 부지 일원 등 총 4필지다.
시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부지 매입 사업비는 건물과 부지 포함 총 52억으로 인근 실거래가 기준으로 산출된 금액이며 실질적 매입금액은 매도, 매수자가 추천한 각 1인의 감정평가액의 산술평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도 공모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격조건인 부지를 확보하고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에 유일하게 공모하기 때문에 반드시 매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그동안 신륵사관광지구 내 숙박시설이 노후하거나 방치돼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컸을 뿐 아니라 청소년 및 단체, 가족단위 등을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을 통해 도자체험 등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출렁다리, 문화예술교 완공 후에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용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자기축제 등 신륵사 관광지구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머무는 행사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역사문화유적인 신륵사와 자연이 수려한 남한강,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여주 도자세상 등 건전한 여행지로 3박자를 고루 갖춘 신륵사 관광지구가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해 전국 청소년들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여행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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