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 관련 공식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통합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했던 망언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5·18이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분열과 갈등,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화합과 통합의 5?18로 전력하고 있는 유족과 광주시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5?18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나 여야간 정쟁의 문제가 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역사"라면서 "세계인들에게 민주 인권 평화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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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21대 국회 본회의 첫 번째 통과법안이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이 될 수 있도록,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번에는 오월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광주에서는 228번 버스가, 대구에서는 518번 버스가 다니고 있고 우리는 나눔과 연대의 병상연대로 이 어려운 코로나19 사태도 함께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동서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통합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