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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中, 코로나19 정보 달라…조치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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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14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공개를 더 많이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옵션(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따지며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을 밀어붙이는 등 연일 대중국 발언에 대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진행됐던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나왔든 박쥐에서 나왔든 모두 중국에서 왔으며 그들이 막았어야 했다"며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약 600조원(5000억달러)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멈출 수 있었다. 그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선 안 됐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했다.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서도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시진핑 주석과는 좋은 관계이지만 지금 당장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못 박았다.

므누신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각 주에 더 많은 돈을 주지 않을 것이고, 현재 (지급된) 원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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