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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권상우 가족이었어? "동서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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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와 권상우가 가족이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았다.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14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아내 손혜임과 동서 지간인 배우 권상우에 대해 언급했다.

이루마는 2007년 미스코리아 출신 손혜임과 결혼했다. 손혜임은 미스코리아 입상 후 배우로 활동했던 손태영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이루마는 손혜임과 결혼에 대해 "원래 삼청동 한 교회 앞 벤치에서 프러포즈를 했었는데, 다시 할 수 있다면 근사하게 공연장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또 "아내가 '리버 플로우스 인 유'를 좋아하고, 제 딸은 팝을 좋아해 피아노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도 (딸이) 제 음악이 나오면 '아빠 음악 나왔다'면서 되게 좋아한다"면서 가족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손혜임의 여동생 손태영과 결혼한 배우 권상우가 "더 가정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루마는 "이루마와 권상우, 누가 더 '가족바보'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권상우"라고 답했다.

이루마는 "(권상우가) 보통이 아니다"며 "너무 잘하고, 가족에 대한 애착이 어마어마 하다"고 말했다.

또 "항상 큰 가족을 꿈꿔오셨다"며 "그래서 둘째도 있고, 딸을 너무 갖고 싶었는데, 아들과 딸 정말 완벽하다"고 전했다.

이루마의 말에 진행자인 김영철도 "이건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권상우 씨는 정말 가족에게 잘한다"고 동조했다.

한편 이루마는 1992년 영국 크로이던 '영 뮤지션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MBC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이루마의 골든 디스크' 등을 진행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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