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며 시청률 선두 자리를 지켰다.
12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10.3%를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자연에서 원기 200% 충전', 장영란 한창 부부의 '플렉스 시아버지 칠순 잔치',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마마 건강 적신호', 남승진-정동원-영탁의 '노래가 주는 참맛'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웃음과 눈물로 뒤덮었다.
'희쓴' 부부는 자연인이 추천한 노천 스파 체험에 들떠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자연인은 고추장을 만들었던 대야를 마당으로 옮겼고, 직접 채취한 약초 한아름을 넣으며 대야 노천탕을 만들어 희쓴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개집 뷰와 진한 약초 물, 고추장 냄새를 자랑하는 대야에 몸을 담근 희쓴 부부는 금세 노상 스파에 대만족했고, 돌을 주워 발 각질까지 벗기는 오가닉 한방 스파를 즐기며 자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스파를 마치고 희쓴 부부는 배가 고프면 무엇이든 잡아 오라는 자연인의 뜻에 따라 각종 고기가 있는 자연인의 창고로 향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사투를 벌였지만 칠면조 잡이에 실패했고, 보다 못해 답답한 자연인까지 나섰지만 결국 사냥에 실패하게 됐다.
이에 5~6년 근 삼이 들어간 약초 육수에 고기 대신 기러기알과 라면을 넣어 끓였고, 자연인의 소싯적 얘기까지 들으며 유쾌한 자연 체험을 종료했다.
장영란 한창 부부는 시아버지 칠순을 맞아 집에서 잔치를 준비했다. 장영란은 며칠 전부터 칠순 상을 차리기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들었고, 이를 본 한창은 고마움에 사랑을 듬뿍 담은 뽀뽀를, 아들 준우는 다음에 커서 엄마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며 장영란을 감동케 했다.
또한 장영란은 시아버지 선물로 자동차를 준비했고, 서프라이즈를 계획했다.
14첩이 넘는 상이 차려진 후 시부모님이 도착했고, 칠순 상에 둘러앉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무한 먹방을 시전했다. 이어 장영란은 무대 의상으로 환복 후 지우, 준우와 함께 '뿔났어' 공연을 펼치며 칠순 잔치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러나 이때 장영란이 누군가로부터 자동차를 박았는데 오히려 화를 내는 전화를 받게 되자, 사고 경위를 살피기 위해 온 가족이 주차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가해자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가운데 장영란은 블랙박스를 확인하겠다며 운전자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대왕 리본을 꺼내 자동차 보닛에 붙이고는 시아버지에게 자동차키를 건넸다.
완벽한 서프라이즈가 성공, 칠순 잔치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면서 온 가족이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함진' 부부는 지난 새벽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 증세까지 보인 중국 마마와 응급실로 향했고, 꼭 건강검진을 받아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며칠 후 함진 부부는 마마를 데리고 건강검진에 나섰고, 몸무게가 5.4kg나 빠진 마마는 동맥경화에 담석까지 발견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다. 걱정에 휩싸인 마마는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홀로 중국 파파에게 전화를 걸어 함진 부부가 걱정할까 참고 있었는데 병원을 오게 됐다며 검사받기가 무섭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검사가 끝난 후 마마는 온몸이 종합병원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함진 부부는 마마에게 큰 병원을 가자고 권했지만, 마마는 괜찮다며 오히려 함진 부부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진화는 끝까지 자식만을 생각하는 마마의 마음에 격한 감정이 차올라 눈물을 쏟아내며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다행히 이후 마마는 큰 병원으로 가 담석만 제거하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마음을 안심시켰다.
남승민과 정동원은 노래 봉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철저한 방역과 손 소독을 거쳐 열까지 꼼꼼히 체크한 후 무대에 올랐다. 먼저 6년째 노래 봉사를 다닌 남승민이 '고장난 벽시계'로 흥을 돋웠고, 다음은 정동원이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곡을 색소폰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찰떡궁합 안무가 포인트인 '파트너'를 노래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영탁의 작업실로 향했고, 남승민은 대입 고민을 털어놓으며 보컬 강사 10년 경력의 영탁에게 일대일 과외를 받았다.
남승민의 노래를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듣던 영탁은 바이브레이션부터 끝 음 처리, 호흡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일타 강의와 세심한 체크를 건넸고, 강의를 들은 남승민은 더욱더 매끄러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세 사람은 노래 후 배꼽시계 울림에 중국요리를 시켰고, 이때 영탁은 고2 때 겪은 첫사랑 이야기와 고3 때 첫 뽀뽀 추억을 동생들에게 들려주면서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남승민과 정동원에게 완성된 듀엣곡을 들려줘, 곧 다가올 세 사람의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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