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즐겨 먹은 ‘닭한마리’를 요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트위터에 미국 자택에서 요리하는 비건 부장관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나오는 주방에는 닭고기, 무, 파 등 식자재와 육수가 끓는 솥이 보이고, 비건 부장관이 프라이팬으로 전을 뒤집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비건 부장관이 미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며 그의 아내를 위해 닭한마리(호박전, 만두, 소주 한 잔)를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리 비법을 전수해준 서울에 있는 그의 단골 닭한마리 식당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비건 부장관은 닭한마리를 좋아해 과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광화문의 한 식당을 즐겨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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