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기업 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첫 합법 가상자산 거래소인 '토코크립토'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토코크립토는 신제품과 서비스, 기술 향상, 서비스 확대, 지역 내 블록체인 교육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팡 슈에 카이 토코크립토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의 토코크립토 투자는 인도네시아 블록체인 생태계의 유망함을 인정한 것"이라며 "토코크립토는 투자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서비스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방형 금융생태계 구축 비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빠른 기술 채택과 강력한 경제 성장, 세계 4위의 인구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블록체인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토코크립토는 현지 규제청의 승인을 받은 파트너로 바이낸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토코크립토는 거래소 서비스 등을 통해 현지에서 가상자산 채택을 촉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 및 투자 회사 QCP 캐피탈이 시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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