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27)가 강원 양양의 클럽 방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가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하여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 3일 양양 클럽을 방문해 DJ박스에 마련된 마이크를 잡고 히트곡 ‘아낙네’를 부르는 등 깜짝 공연을 펼친 데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11일에는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박규리(32)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박규리는 이태원 지역 감염의 출발점으로 알려진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2일 해당 클럽에 방문해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