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의 웃음 가득 치킨 먹방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29회 '넌 나의 사랑이어라' 편은 전국 기준 13.8%(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2%(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몫이었다. 시간 멈추기 소동으로 아빠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과 샘 아빠의 즐거운 치킨 먹방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샘 아빠는 자신의 "하지 마"라는 말을 거부하는 윌벤져스를 위해 '시간을 멈추는 버튼'을 선물로 줬다. 아이들은 아빠의 훈육이 없는 둘만의 시간에서 자유를 즐겼지만, 곧 아빠 없이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형 윌리엄은 아빠의 소중함을 느끼고는 아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통장까지 열었다. 샘 아빠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사겠다고 결심한 것. 이에 샘 아빠와 윌벤져스는 근처 치킨집을 찾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샘 아빠를 놀라게 했다. 윌리엄은 처음으로 교정용 젓가락이 아닌 일반 젓가락을 사용했으며, 벤틀리는 다시 김치 먹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직 어린 벤틀리에게 김치 먹방은 무리였다. 벤틀리는 온몸으로 매워하며 물을 필요로 했다.
이번에도 효자 윌리엄이 나섰다. 벤틀리는 윌리엄이 조심조심 떠온 물을 마시고 진정을 찾았다. 이어 아이들이 치킨까지 즐겁게 뜯어 먹는 모습에서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16.2%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눈부신 성장이 깊은 인상을 남긴 회차였다. 존재 자체가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 '슈돌'이 선사할 특별한 행복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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