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텔레그램 대화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남성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n번방은 지난달 구속된 조주빈 씨(25)가 운영한 ‘박사방’의 원조격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로부터 본인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430명을 검거했고, 70명을 구속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