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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표창원→김경진, 최고 시청률 6.3%…4人 4色 '새로운 세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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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사진=MBC)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4인 4색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알찬 인생 2막 계획부터 각종 소문 해명까지 탈탈 털어낸 이들의 반전 예능감으로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6.3%(23:45)까지 올랐다. 시청자들 역시 ‘라스’를 통해 인생 새출발에 나선 이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 스페셜 MC 이용진이 출연하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계 은퇴를 앞둔 표창원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비롯해 은퇴 후 계획, 중학생 때의 프로파일링 에피소드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홍콩 무술 감독도 탐냈을 만큼 탁월한 합기도 시범을 선보이며 낙법 달인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특히 아내와의 첫 만남 날짜까지 기억하는 찐 사랑꾼의 러브스토리로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표창원은 “사실 아내는 첫 만남때 내가 비호감이었다고 하더라. 패션에는 별 관심이 없는 차림에다가 코털까지 나와 있었다더라”라며 “그런 상황에서 만나자마자 국가와 사회정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다더라”라는 반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귀화 농구선수 1세대’로 알려진 전태풍이 은퇴와 동시에 방송계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넘치는 허당미와 TMI 토크로 ‘방송 야망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승진 덕분에 방송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됐다는 전태풍은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방송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방송이든 환영한다며 “40년을 농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두 번째 인생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눈을 가린 채 드리블 개인기에 도전했지만 허둥지둥하며 실수 연발, 의외의 허당미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그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어린 시절 친구였던 아내를 1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 것. 이후 결혼에 이르고 행복한 세 아이의 아빠까지 된 영화 같은 스토리를 밝혀 설렘을 유발했다.

가수 핫펠트가 타로 여신의 매력과 꿀 성대 고혹 무대로 ‘디바의 아우라’를 드러냈다. 그녀는 독학으로 배운 타로 실력을 공개, 타로점에 도전한 출연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가 하면 물오른 가창력을 뽐내며 ‘Shallow’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특히 이날 핫펠트는 비혼 선언 발언을 해명해 눈길을 모았다. 핫펠트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닌데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정말로 한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선택적으로 결혼할 수 있겠지만 결혼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주체적인 결혼관을 밝혔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경진이 여자친구 모델 전수민과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간 술집에서 비트에 춤을 추고 있는 전수민의 모습에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 연락처 교환에 성공했던 첫 만남을 언급했다. 이후 조심스러운 마음에 한 달 후에야 연락해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경진은 여자친구를 사로잡은 그만의 매력에 대해 “매일매일이 새롭다고, 양파 같다고 한다”라며 그녀를 매일 웃게 했다는 개그를 뽐냈다. “경찰서 가고 싶어~~”라는 명대사를 남기는가 하면 극찬을 받았던 거지 연기, MC들의 스릴을 자아낸 ‘작사 신동’ 개인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이세돌,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오마이걸 효정이 함께하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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