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 91.46
  • 2.24%
코스닥

916.11

  • 22.72
  • 2.42%
1/7

이천화재 유가족 면담서 '얼굴 붉힌' 이낙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천화재 유가족 면담서 '얼굴 붉힌' 이낙연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가 5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가족들은 이 전 총리에게 “대책을 가지고 왔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 전 총리는 유가족 30여 명과 면담했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의 죽음이 계속 이어지는데 어떻게 할 거냐”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 전 총리는 “안타까운 말씀은 이해하지만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잘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협의가 마무리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 유가족이 “높은 사람들이 왔다 갈 뿐 구체적 대안을 전해주지 않는다. 이럴 거면 왜 왔느냐”고 따지자 이 전 총리는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라고 답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람들 모아놓고 뭐 하는 거냐”는 유가족의 말에 이 전 총리는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한 유가족이 “그럼 가시라”고 하자 이 전 총리는 “가겠습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면담 10여분 만이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